"나의 이벤트·행사 활동일지"를 통해 저의 희망 직무, PO와 관련된 이벤트·행사부터 제 관심사와 관련된 이벤트·행사까지 다양한 활동을 기록하고, 공유하고자 합니다. 활동 기록은 특정 이벤트·행사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해당 이벤트·행사를 통해 알게 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담아봅니다. 앞으로 펼쳐질 커리어 여정에서 오늘의 기록이 저의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나다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하며 기록을 시작합니다. 2024. 7. 21. (일)
원팀(One Team)으로 하나 되어, 열정을 쏟아내는 모습이 대단했다.
어제 국내 최대 규모의 IT벤처 창업 동아리, SOPT가 주최하는 [NOW SOPT 34기 앱잼 데모데이]를 참관하고 왔다. 행사는 SETEC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었는데 행사 장소가 조금 멀긴 했지만, 평소에 SOPT를 관심 있게 보고 있었던지라, 망설임 없이 행사 참가를 신청해 어제 직접 행사 현장에 다녀왔다. 앱잼 데모데이를 참관하면서 SOPT 회원을 직접 눈으로 보고, 현장의 열기를 느끼며 더욱 SOPT에 지원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다. 특히, 원팀(One Team)으로 하나 되어, 열정을 쏟아내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다. 행사 운영 또한 흥미로웠는데, 이벤트/커뮤니티 온라인 네트워킹 서비스, 우모(Umoh)를 도입해 SOPT 회원만의 행사가 아니라 외부인까지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한 점이 좋았다. 실제로, SOPT 34기 앱잼 데모데이 우모(Umoh) 페이지를 보니 어제 데모데이 참관한 사람이 195명이었다. 단 하루였지만, SOPT가 왜 국내 최대 규모의 IT벤처 창업 동아리인지 느끼고, 깨달을 수 있었다.
행사 참가 계기
요약하자면, "행사에 참가해 SOPT를 파악해보자."
- ① SOPT의 지향점 파악하기
- ② SOPT의 꽃, 앱잼 이해하기
- ③ 13개의 프로덕트 발표/시연
[① SOPT의 지향점 파악하기]
SOPT에 관심이 있는 나는 이번 행사에 참가해서 SOPT가 추구하는 지향점을 파악하고 싶었다. 물론, SOPT가 운영하는 SNS를 지속적으로 보고, 다양한 활동 후기를 보며 SOPT가 어떤 동아리인지 어느 정도 파악해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단순히 다른 사람의 글로 된 후기를 통해 SOPT를 파악하고 이해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서 SOPT 회원을 직접 보고, 그들의 활동에 직접 참가함으로써 몸소 SOPT가 어떤 동아리인지 느껴보고 싶었다. 실제로 데모데이에 참가해 보고 나니, 이제야 SOPT가 어떤 동아리인지 뚜렷하게 알게 된 것 같다. 만약, SOPT가 어떤 동아리인지 궁금해서 이 글을 접하게 되었다면, 이번 행사를 직접 참가하며 내가 직접 느낀 SOPT를 이 글 하단부 "알게 된 내용"에 기록해 뒀으니 참고바란다.
[② SOPT의 꽃, 앱잼 이해하기]
앱잼(App Jam)은 왜 SOPT의 꽃으로 불릴까? SOPT의 일정을 보면 대략 유추해 볼 수 있다. SOPT 회원은 기획, 디자인, 개발(안드로이드, iOS, 웹, 서버) 이렇게 5가지의 파트로 구분되며, SOPT의 활동은 크게 세미나(1차~8차), 솝커톤, 앱잼 이 3가지로 볼 수 있다. 아마, 파트별로 7차 세미나까지 거치고 기획 경선을 통해 선택된 기획 아이디어를 토대로 TL(Team Leader)이 팀빌딩을 진행하면 앱잼이 시작되는 것 같다. 일정상 앱잼 데모데이를 끝으로 종무식을 진행하는 걸 보니 세미나, 솝커톤 등의 활동이 앱잼을 위한 활동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혼자 추측을 해보며 앱잼이 어떤 행사인지 궁금했는데, 어제 데모데이를 직접 참가하며 앱잼이 SOPT 그리고 SOPT 회원에게 어떤 의미인지 간접적으로 이해해 볼 수 있었다. 내가 느낀 앱잼은 '축제'이다. 그들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외부인의 시선으로 바라봤을 때, 대부분의 SOPT 회원은 축제를 기념했고 또 한편으로는 앱잼이 끝나 후련한 마음을 갖고 있는 것 같았다. 어제 직접 앱잼 데모데이에 참가해 보니, 이제 앱잼이 어떤 이유에서 SOPT의 꽃으로 불리는지 알 것만 같다.
[③ 13개의 프로덕트 발표/시연]
내가 행사에 참가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행사에 참가했을 때 13개의 프로덕트에 대한 발표를 듣고, 시연을 보고 무엇보다 내가 관심 있는 프로덕트는 부스에서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 이번 앱잼 데모데이의 공지를 봤을 때, 내가 가장 관심이 있던 프로덕트는 AI 로디가 행운을 전하는 감사일기, 클로디(Clody)였다. 데모데이에서 클로디 TL 박민경 님이 말했듯 클로디(Clody)는 "SOPT 최초로 AI를 도입한 프로덕트"였고, 나 역시도 클로디(Clody)가 AI 기술을 이용한 프로덕트라는 점에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다른 프로덕트도 궁금했지만, 요즘 내가 생성형 AI에 관심이 많고, 앞으로 AI 기반의 가치 전달을 하는 프로덕트가 만연해지는 세상이 필연적으로 올 것으로 생각하기에 더욱 클로디(Clody)에 관심이 갔다. 데모데이에 직접 참여해 보니, 클로디(Clody)도 흥미로웠지만 다른 프로덕트들도 정말 각기 다른 매력을 갖고 있었다. 발표 이후에는 내가 관심이 있거나, 궁금한 점이 있는 프로덕트 팀 부스를 찾아가 질문을 할 수 있었는데 내가 부스를 찾아가 질문을 드렸을 때, 한 분도 빠짐없이 정말 적극적으로 답변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행사 참가 후 적어보는 '내 기억'에 남는 프로덕트(*지극히 사견입니다.)
- 클로디(Clody)
- SOPT 최초로 AI 도입을 시도
- 30초라는 로딩 시간을 사용자 경험(UX)으로 재밌게 해소
- 브랜드 코어밸류(core value)와 '찰떡'인 시각적 자산
- 넛쉘(NutShell)
- 타 서비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서비스 확장과 수익 구조 증대 가능성
- 드래그 앤 드롭(Drag and Drop)을 이용한 편리한 사용성
- 대시보드의 깔끔한 UI 디자인
- 비트(BEAT)
- 실험을 통해 '되는 프로덕트'임을 입증
- 간단한 이용 프로세스를 가졌지만, 확실한 수익 구조
- 합리적인 시장 탐색과 뾰족한 타겟 세그먼트
- 데이트로드(Dateroad)
- 실험을 통해 '되는 프로덕트'임을 입증
- 합리적인 시장 탐색 및 진입 전략
- 효과적인 문제 전달 과정(데이트 코스 계획을 위해 거치는 채널 3개, 데이트 코스 계획에 45분 이상 소요하는 비율 33%)
알게 된 내용
요약하자면, "SOPT는 역시, IT벤처 창업 동아리이다."
- ① 기업가/원팀 정신
- ② 되는 프로덕트
- ③ 비즈니스 네트워킹
[① 기업가/원팀 정신]
행사 중에 계속해서 든 생각은 'SOPT는 진짜, IT벤처 창업 동아리구나'이다. 내가 그렇게 느낀 데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TL(Team Leader)과 팀원들의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 그리고 원팀(One Team) 정신을 간접적으로 느낀 것이 크다. 그들은 끊임없이 도전하고 무언가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라는 면에서 기업가 정신을 가졌다고 생각하는데, 현장에서 직접 그들의 열정과 함께 기업가 정신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었다. 원팀 정신의 경우 프로덕트를 발표·시연하는 과정에서 느껴볼 수 있었다. 프로덕트를 발표하기 전에 각 팀의 팀원들이 해당 팀의 TL을 응원하는 구호를 외치는데, 팀원들의 그 모습이 놀라우면서도 내 팀의 TL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게 괜히 멋있었다. TL은 그 응원에 힘 입어 내 팀의 프로덕트를 진심으로 홍보하며, 프로덕트 완성까지 팀원들의 노력을 알리고, 자신의 발표가 아쉬울 경우 현장에서 팀원들에게 미안함을 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② 되는 프로덕트]
내가 느끼기에 프로덕트를 발표하면서 TL이 가장 강조했던 단어는 가설 검증, 시장 조사, BM(Business Model)이라고 생각한다. 일전에 여러 대학교의 졸업 전시를 보며 다양한 웹/앱 프로덕트를 접해봤는데, 그 프로덕트들을 보며 '과연, 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반면, SOPT는 IT벤처 창업 동아리여서 그런지 앱잼 데모데이에서 선보인 13개의 프로덕트는 대부분 가설 검증, 시장 조사, BM 등을 강조하며 '되는 프로덕트'임을 증명하려 모습이 인상 깊었다. 특히,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에서 언급된 개념인 프리토타입(Pretotype)과 같이 빠르고 가벼운 실험을 통해 가설을 검증하려는 시도는 여러모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시장에서 '되는 프로덕트'로서 작동할지는 출시를 해봐야 알겠지만, 가설 검증 이후에도 프로덕트 별로 저마다 다른 시장 진입 전략과 수익 구조 확장 등을 하려고 노력하고 그에 따른 앞으로의 스프린트 계획 또한 상당히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다.
[③ 비즈니스 네트워킹]
SOPT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SOPT가 네트워킹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잘 알 거다. SOPT 34기 회장 조승우 님의 말에 따르면, 이번 34기 앱잼 데모데이에서는 "이벤트/커뮤니티 온라인 네트워킹 서비스, 우모(Umoh)를 도입해 행사 참가자끼리 조금 더 활발하게, 실시간으로 네트워킹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해당 서비스 도입을 고려하면서, 여러 고민을 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외부인'으로서 행사를 참가한 나는 직접적인 네트워킹을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우모(Umoh)를 통해 간접적으로 네트워킹할 수 있어 좋았다. 다만, 프로필 카드를 등록해도 서비스상에 오류가 있는지 프로필 카드 승인이 나지 않았고, 커넥트 탭을 이용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도 이러한 시도를 통해 단순히 SOPT 회원 간의 '오프라인 네트워킹'에서 SOPT 회원과 외부인 간의 '온라인 비즈니스 네트워킹'이 가능해졌다는 지점에서 SOPT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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